이란에서 열린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장례식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이란 남동부 케르만주에서 열린 솔레이마니 장례식에 군중이 몰리면서 최소 56명이 압사하고 200여명이 다쳤다고 이란 국영방송이 보도했다.
이슬람 관습에 따라 솔레이마니의 시신은 이날 해가 지기 전 안장될 예정이었다. 이란 보건장관이 현장에 급히 도착해 상황을 지휘했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사망자 유족에게 조의를 표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관을 실은 차량으로 접근하려면 추모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란에서 열리는 유력 인사의 공개 장례식에서는 검은 천을 관으로 던져 추모를 표시하려고 운구 차량에 사람이 집중된다.
그의 장례식이 치러지는 도시마다 수십∼수백만의 추모 군중이 몰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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