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전문기관 검사 대상물품 중 63개 품명에 대한 검사항목 표준화를 완료하고 책자<사진>로 발간했다고 8일 발표했다.
전문기관은 현재 조달청장이 조달물품에 대한 검사업무를 위탁한 기관으로 19개 기관이 지정돼 있다.
그동안 조달기업이 수요기관에 물품을 납품할 경우 단체표준, 한국산업규격(KS) 등에 명시된 검사항목을 검사기관 간 선별 적용으로 차이가 발생했다.
이에 동일품명이라도 다른 검사 결과가 나오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조달청은 검사항목 표준화로 검사기관 간 검사항목 불일치로 인한 조달업체의 불신 해소 및 검사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계약 부서 및 검사기관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품명별 검사항목 표준화를 책자로 발간했다.
김대수 조달청 조달품질원장은 “앞으로 검사항목 표준화 대상을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거래가 활발한 220개 품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납품 과정에서 균등한 검사서비스 제공으로 조달물자 납품검사의 신뢰가 더욱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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