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하만, 운전 경험 높이는 신기술 선봬

입력 2020-01-08 11:21  


 -핵심 기술을 패키지로 통합한 '하만 ExP'
 -통합형 클라우드 시스템 및 5G 기술 공개

 하만이 '2020 CES'에서 커넥티드카의 핵심 기술을 패키지로 통합한 '하만 ExP'를 발표했다. 전문적으로 선별된 커넥티드카 및 오디오 및 서비스 기술들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클라우드와 ADAS, 텔레매틱스 기술을 융합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를 보호하는 '인식 및 보조' 솔루션이다. 사각 지대 경고와 함께 방향성 사운드 스티어링, 차의 경로에서 사람을 식별하고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보행자 경고 시스템 등으로 구성한다. 완벽한 안전성을 위해 음성지원 메시지, 내비게이션, 미디어 셀렉션 등을 통한 가상 개인 비서와 같은 보조 기술들도 포함한다. 

 이와 함께 개인화 및 생산성 중심의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술들을 패키지로 묶었다. 위치 기반 서비스와 메신저 앱, 생산성 응용 프로그램 및 미디어 공급자에 이르는 폭 넓은 관련산업 분야를 통합해 탑승자가 차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식을 제어할 수 있다. 일체의 기술들은 OEM에게 유연한 에코시스템으로 전달돼 제품의 시장 출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원포올 패키지'는 복합적으로 바뀌고 있는 운송의 미래를 제시한다. 초광대역 기술을 활용해 차에 쉽게 접근하고 연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개인화도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어 운전자 또는 동승자가 차에 접근하게 되면 5G 연결을 통해 위치를 측정하고 도어 잠금 해제 및 자동차 시스템의 개인화 세팅을 시작하는 방식이다. 또 하만 클라우드에 정보를 전송해 개인 파일을 끌어와 연락처와 선호 서비스, 미디어 콘텐츠, 위치 기반 서비스를 열람할 수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초연결 패키지'도 마련했다. 여기에는 와이파이와 운전자 및 자동차 분석, 서비스의 원격 접근 및 작동과 같은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OBD 장치도 포함한다. 스마트오토 대쉬 캠은 차의 전방 충돌 경고 및 사고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스마트오토 헤드유닛은 대형 디스플레이와 최신 유저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부문을 위한 새 기술도 선보였다. 'EV 플러스'는 전기차 소비자들에게 실내 경험을 전달하는 혁신적인 오디오 및 엔터테인먼트,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패키지다. 하만의 음향 엔지니어링과 친환경기술 시스템 설계로 기존 대비 무게와 복잡성, 전력 소비를 크게 줄인 게 특징이다.

 하만은 ExP를 활용해 OEM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 솔루션들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완성차회사가 커넥티드카 제작에 있어 추측성 개발을 지양하고 소비자의 요구를 보다 쉽게 충족시키면서 부가가치와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경험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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