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245m까지 감지, 해상도 높여 정확도 향상
현대모비스가 600억원을 투자한 세계 1위 라이다 업체 '벨로다인라이다'가 CES 2020에서 최장 245m 범위를 감지하는 새 라이다 센서를 공개했다.
8일(현지시각) 벨로다인라이더가 새 라이다 센서인 '알파 프라임'을 소개했다. 새 제품은 이전보다 최장 45m 늘어난 245m 범위를 감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수직해상도가 기존 0.33˚에서 0.11˚로 촘촘해져 더욱 세밀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초당 인식 가능한 포인트는 최고 240만개로 이전보다 4배 증가했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 및 다양한 물성을 감지하는 기술로 자율주행차를 인도하는 눈이라 불린다. 카메라 및 레이다가 인식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정밀하게 감지해 보다 향상된 인식률을 제공한다. 벨로다인은 라이다 기술에서 고해상 분석 능력과 소형화, 저전력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양산 가능한 제품 중 기술적으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벨로다인라이더 아난드 고팔란(Anand Gopalan) 최고 기술 책임자는 "ADAS 솔루션이 들어간 벨로다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운전자 보조와 안전 기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벨로다인라이다와 라이다 양산 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약 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2021년 레벨3 자율주행용 라이다 시스템을 양산해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모비스는 2018년 단거리 레이더 독자 개발에 성공했으며 올해 딥러닝 기반 카메라와 고성능 레이더 기술도 확보할 방침이다. 여기에 벨로다인과의 협력을 통해 라이다 양산 기술까지 갖추게 되면 자율주행을 위한 핵심 센서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스베이거스=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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