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트리플A'에 꽂힌 하현회 LGU+ 부회장

입력 2020-01-08 17:30   수정 2020-01-09 01:07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을 방문해 신사업을 구상했다.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자율이동(Autonomous mobility) 등 ‘트리플A’ 분야를 중점적으로 봤다.

지난 7일 하 부회장이 행사장에서 가장 먼저 찾은 건 LG전자 부스다. 이곳에서는 AI 기반 안내와 서빙 로봇, 조리·바리스타 로봇, 가상 의류 피팅 솔루션 등이 전시된 공간을 둘러봤다. LG유플러스가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는 홈 가전기기 제어와 모빌리티 등에 AI를 접목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와 파나소닉, 구글 부스에서도 AI 기반 기술 현황을 살폈다. 구글 부스에서는 AI 음성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의 ‘스마트 홈라이프’를 체험했다. 이곳에서는 클레어우 구글 아시아퍼시픽 어시스턴트 디스트리뷰션 총괄과 만나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모빌리티산업에도 관심을 보였다. 인텔이 인수한 자율주행 업체인 모빌아이와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자율이동 관련 기업을 방문했다. 모빌리티는 지난해 통신 3사가 상용화한 5세대(5G) 이동통신과 접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모빌아이 부스에서는 자율주행 솔루션 상품(ADAS)과 매핑 기술 현황을 살폈다.

하 부회장은 8일 AR 분야를 살펴볼 계획이다. AR글래스 기업인 엔리얼(Nreal) 부스를 방문해 ‘100인치 대화면 시청’ ‘AR쇼핑’ ‘AR게임’ 등 AR 서비스를 체험할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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