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상훈이 필모그래피 사상 첫 스릴러에 도전, 안방극장 장악에 나선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출연하는 작품마다 입체적인 캐릭터를 탄생, 극의 완성도를 배가시키는 정상훈이 단막극 '블랙아웃''을 통해 첫 스릴러 장르물에 도전하며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갱신을 예고하고 있다.
오늘(8일) 방송을 앞둔 '블랙아웃'은 살인 누명을 쓰게 된 택시기사가 떠오르지 않는 지난밤 8시간의 기억을 추적하던 끝에 찾아낸 블랙아웃의 전말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로 웰메이드 단막극을 탄생시키고 있는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0의 7번째 단막극이다.
극 중 정상훈은 어제 먹은 술로 인해 마지막 장거리 손님을 태운 시각부터 대리운전을 부른 시각까지 8시간 동안의 기억을 잃은 후 인생 최대 참사를 맞닥트린 3년 차 택시기사 '양익승' 역으로 분한다.
'사라진 가방', '빨간 옷', '죽은 시체' 등 떠오르는 주요 단서의 행적을 찾아 나서며 점차 자신이 살인범이 아닐까 하는 짙은 불안감에 휩싸이는 인물로 안방극장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그간 정상훈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유쾌함과 진중함, 선과 악을 오가는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특히 지난해 8월 종영한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서 극에 설득력을 더하는 섬세한 인물 묘사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신의 한수 캐스팅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안방극장에 호평을 자아내기도.
이에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장르 구분 없이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정상훈이 ‘블랙아웃’을 통해 첫 스릴러 장르물을 소화하며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0 - 블랙아웃'은 오늘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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