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브루노·트로이 콴 감독의 한국 사랑...‘스파이 지니어스’ 속 K-컬쳐

입력 2020-01-09 15:09  


[연예팀] ‘스파이 지니어스’가 다채로운 K-컬처 장면들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영화 ‘스파이 지니어스(감독 닉 브루노, 트로이 콴)’는 잘나가는 슈퍼 스파이에서 한순간에 새가 된 스파이 랜스(윌 스미스)와 별난 상상력의 새가슴 지니어스 월터(톰 홀랜드)가 세상을 구하기 위해 극한의 팀플레이를 펼치는 스파이 액션 영화다.

톰 홀랜드가 맡은 월터 캐릭터는 한국 문화에 열렬한 애정을 쏟는 감성 충만 K-컬처 덕후로, 월터가 즐기는 한국 드라마, K-POP 등 다채로운 한국 문화들이 영화 곳곳에 녹아 있다. ‘스파이 지니어스’ 속 K-컬처 장면과 닉 브루노, 트로이 콴 감독이 직접 밝힌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 넘치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먼저, 그룹 트와이스의 히트곡 ‘KNOCK KNOCK’ 이 영화 속에 등장하게 된 배경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닉 브루노, 트로이 콴 감독은 “월터의 밝은 성격을 드러내기 위해 긍정적이고 기분을 업 시켜주는 노래를 넣고 싶었다. 아주 많은 노래를 들었고, 모든 스태프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곡이 바로 트와이스의 ‘KNOCK KNOCK’이었다”며 트와이스 노래를 선정하게 된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두 감독은 “그 외에도 미국에서 인기가 많은 K-POP 음악을 즐겨 듣는다. BTS와 블랙핑크, 모모랜드를 좋아한다”고 K-POP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월터는 동료 연구원에게 “오늘 ‘서울의 열정’ 마지막 회예요”라고 활기차게 외치며 한국 드라마 덕후의 면모를 드러낸다. 실제 영화 속에서는 월터가 틈이 날 때마다 한국어로 방영되는 가상의 드라마 ‘서울의 열정’을 시청하며 완전히 몰입하는 모습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두 감독은 “함께의 가치를 담고 있는 동시에 감정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한국 드라마가 낭만적인 월터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며 월터가 한국 드라마 덕후가 된 이유를 밝혔다.

여기에 두 감독은 “한국 영화 또한 좋아하는데 ‘부산행’ ‘올드보이’ ‘괴물’을 특히 좋아하고 ‘기생충’도 빨리 보고 싶다”라며 드라마, 노래는 물론 영화까지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스파이 지니어스’는 1월22일 전국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다.(사진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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