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태사자 이동윤이 과거 범죄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동윤은 9일 소속사를 통해 "그 자리에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기사에 나온 이야기들이 전부 사실은 아니다. 어디서 부터 말씀을 드려야 하나 많은 고민을 했지만 27년 전 어린 시절 철 없이 보낸 저의 잘못이니 하나하나 따지기 보다는 그 시간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일들에 대해 다시금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런 불미스러운 이야기로 팬분들과 여러분들께 상처를 안겨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며 "이것은 개인의 일이니 저로 인해 열심히 잘 살아온 저희 멤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슈가맨에 나온 태사자 멤버 중 한 명 전과자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이동윤이 중학생 때 일진이었다면서 핸드백 절도 건으로 경찰에 잡혀 보호관찰을 받던 도중 미국으로 갔다고 주장했다.
이후 한 매체가 과거 이동윤과 알고 지냈다는 지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내용을 보도하며 논란이 커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동윤의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꽃 측은 "기사에 나온 주 타이틀이 되는 일진, 미국 도피, 범죄자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과장된 추측성 기사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동윤은 1997년 태사자로 가요계에 데뷔, 현재는 미국 산타모니카에 거주하며 일식집을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태사자는 지난해 11월 JTBC '슈가맨3' 출연 이후 다시금 큰 인기를 얻어 최근에는 국내에서 팬미팅을 열기도 했다.<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margin:25px 0; border:1px solid #c3c3c3" />다음은 이동윤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동윤입니다.
우선 이른 아침부터 저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그 자리에 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기사에 나온 이야기들이 전부 사실은 아닙니다. 어디서 부터 말씀을 드려야 하나 많은 고민을 했지만 27년 전 어린 시절 철 없이 보낸 저의 잘못이니 하나하나 따지기 보다는 그 시간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 일들에 대해 다시금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불미스러운 이야기로 팬분들과 여러분들께 상처를 안겨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 개인의 일이니 저로 인해 열심히 잘 살아온 저희 멤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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