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새해 첫 분양 인기…최고 24.6대 1로 '1순위 마감'

입력 2020-01-09 17:21   수정 2020-01-10 00:40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올해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 동양건설산업의 검단파라곤 센트럴파크(사진)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 24.69 대 1을 기록했다. ‘기타지역’에 거주하는 예비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이례적으로 1순위 마감 기록을 세웠다.

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768가구를 공급하는 검단파라곤 센트럴파크 1순위 청약에 6725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 8.64 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검단신도시 1순위에서 역대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A 타입 기타지역 청약에서 나왔다. 2377명이 청약하면서 24.69 대 1의 경쟁률 기록했다. 이 주택형의 해당지역 1순위 청약에는 1888명이 몰려 경쟁률 11.31 대 1을 나타냈다. 445가구를 모집하는 전용 84㎡B 타입의 기타지역 청약에는 1580명이 신청해 10.08 대 1의 경쟁률이 기록했다. 해당지역에는 880명이 청약해 3.9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역세권인 데다 대규모 근린공원, 영어마을 등이 가까워 검단신도시 내 최고 입지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실수요자는 물론 수도권 투자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검단파라곤 센트럴파크는 검단신도시 AA2블록에 들어선다. 12개 동, 1122가구다. 단지 입주민은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영어마을, 유치원, 초·중·고교 등 다양한 교육시설이 단지와 가깝다. 5만5000㎡ 규모의 대형 근린공원과 계양천 수변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3.3㎡당 분양가는 1247만원으로 책정됐다. 가구당 분양가는 3억7400만~4억3000만원 수준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5일, 분양 계약은 28일부터 사흘간 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로 5%씩 두 차례 걸쳐 납부한다. 중도금 대출(60%)엔 이자후불제를 적용한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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