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밋 박선기 대표는 다년간의 농업경험과 기업컨설팅 경험을 기반으로 2017년 농업 컨설팅을 시작, 200여 회의 컨설팅을 통해 농업 경영인들의 고충과 한국 농업의 현실을 깨닫고 미래 농업이 나아가야할 확충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2018년 기업부설연구소(연구팀장 김기현)를 신설하고 R&D 사업을 시작하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창업보육업체로 선정된 ㈜퍼밋은 날개를 달아 날아오르기 시작한다. 딸기농가의 고충인 여름 휴경기를 활용한 애플수박 수경재배 솔루션을 통해 농업인의 매출증대에 기여하고 실용화재단의 시제품제작 지원을 통해 모듈형 식물공장을 개발 및 보급 확산으로 매출신장을 이루었다.
㈜퍼밋이 개발한 모듈형 식물공장에는 현시점의 최신 스마트팜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 작물생장에 적합한 적색, 청색 LED 광을 사용하되 백색 가시광을 띄어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특허출원중인 ‘O’링을 적용하여 손쉽게 추가 모듈 설치가 가능하며 원격제어와 모니터링을 통해 생육 환경조성이 가능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발생한 매출을 다시 연구개발에 투자하여 다음 아이템을 개발 중에 있다. 실용화재단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특허를 활용하여 2020년 상반기 가정용 수경재배기를 출시할 예정이며, 3차 실증에 성공한 스마트 포그 시스템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수주한 매출이 12억을 넘으며, 목표치는 130억으로 책정했다고 한다. 가히 폭발적인 성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
㈜퍼밋 김기현 연구팀장은 “퍼밋 임직원들은 모두가 농사의 경험이 있고 농촌현장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농업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농업인과의 교감입니다.” 라고 전했다.
불과 2년 만에 스마트팜 시장에서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탄탄한 농업기술을 바탕으로 농업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기업 마인드 때문이 아닐까 한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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