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국 건강식품회사 이융탕(溢涌堂) 소속 임직원 5000명 규모 포상관광단이 인천공항을 통해 방한했다. 2017년 중국 정부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조치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융탕 단체는 중국 전역 10개 도시에서 총 40편의 정기 항공편을 이용해 5박6일 일정으로 입국했다. 인천과 서울, 경기 일대에서 관광과 쇼핑을 즐긴 단체는 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대규모 기업행사도 열었다. 인천시는 이융탕 포상관광단이 한국에 머무르며 216억원의 돈을 쓰고 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비수기인 1월 평일에 외국인 대형 단체 방문으로 송도와 영종도 등 시내 호텔 객실이 모두 동났다”고 했다. 이융탕 포상관광단은 이례적으로 참가자의 80%가 베이징과 산둥성 등에서 단체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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