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제일차그룹, 차세대 지능형 커넥티드카 개발
-엣지 컴퓨팅,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 연구 병행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제일자동차그룹(FAW)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능형 커넥티드카(ICV)를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FAW는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활용, 자체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알리바바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술을 통해 R&D와 마케팅, 운영 등의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ICV는 자율주행기술, 차·사물 간 통신기술(V2X), 인공지능 시스템 등을 갖춘 차세대 자동차다. 양사는 새로운 ICV 운영체제 개발을 목표로 알리바바와 상하이차그룹이 공동 설립한 인터넷 연계 자동차 스타트업 '반마 네트워크 테크놀로지'와 적극 협력한다. 파트너십의 최우선 과제는 미래차를 위한 '스마트콕핏 솔루션'이다. 동시에 엣지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에 대한 연구를 병행해 자동차업계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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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는 작년 8월 알리바바가 개발한 기본 운영체제를 모든 자동차업계가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이후 처음 발표한 협력사업이다. 이를 계기로 알리바바는 개방적인 태도와 협력을 통해 자동차업계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한편, 알리바바는 2010년 자동차 운영체제 개발을 시작해 2016년 인터넷 연계형 차를 선보였다. AR 내비게이션, 지능형 음성인식, 고화질 지도, O2O 서비스 예약, 맛집 지도, 무정차 결제 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하이자동차그룹, 동펑푸조시트로엥, 장안포드, 스코다가 인터넷 연계형 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100만여 대가 운행중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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