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나영석 PD가 새 시도가 무위로 돌아갈 것을 걱정했다.
1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스탠포드룸에서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 기자간담회가 개최돼 나영석 PD, 장은정 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했다.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스포츠·과학·미술·여행·요리·노동까지 각기 다른 소재의 여섯 숏 폼(Short Form) 코너가 옴니버스로 구성된 프로그램.
그는 ‘실패’보다 ‘성공’이 더 익숙한 스타 PD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그는 ‘우리 프로그램이 최고’라는 허세 대신 전에 없던 시도로 인한 걱정을 솔직히 내비쳤다.
나영석 PD는 “출연진이 서로 시너지를 내며 폭발력을 키우는 기존 문법은 전혀 없는 프로그램”이라며, “낮은 시청률을 각오하고 만들었다”고 했다. 또 “제작비가 기존 프로그램 대비 20~30% 더 투입되는 것에 반해 시청률 추정치는 높은 편이 아니라 사실 위기”라며, “혹 잘 안 될 수 있으니 ‘좋은 프로’라는 평가라도 받아야 되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꿈에서 ‘시청률 7.8%’를 봤다는 김대주 작가의 언급에는 “‘꿈도 야무지다’라는 말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알겠더라”며, “5%만 나와도 회식할 것”이라는 말로 그의 심경을 가늠케 했다.
한편,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금일(1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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