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12살 주성이 탈북 현장.. '꺼!' 급박했던 정성호의 탈북 동행기

입력 2020-01-10 22:49   수정 2020-01-10 22:50

'끝까지 간다' (사진=TV 조선)

‘끝까지 간다’ 개그맨 정성호가 한 소년의 탈북 동행기를 공개한다.

오늘(10일) 방송하는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끝까지 간다’ 2회에서는 코너 ‘사선에서’를 맡은 정성호가 12세 탈북 소년 주성이의 탈북 여정을 동행하는 모습이 그려져 지켜보는 출연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탈북자 구출 전문가 김성은 목사와 정성호는 중국에서 넘어오는 주성이와 접선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에 도착했다. 차를 타고 가는 길에 주말이라 꺼져 있어야 하는 검문소에 불이 켜진 것만 보고도 가슴을 쓸어내리며 진땀을 흘렸다. 탈북자 구출이라는 미션은 물론, 촬영 중이라는 사실조차 절대 들켜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또 주성이와의 접선 장소인 불빛 한 점 없는 밀림 한가운데에서는 적외선 카메라로만 촬영을 진행하며 ‘패닉 상황’에 빠졌지만, 개구리와 벌레가 득실득실한 곳에서도 “소리지르지 말라”는 김성은 목사의 엄포에 목소리조차 제대로 내지 못했다. 이 밀림은 사냥꾼과 무장 강도들이 출몰하는 지역이기도 해서, 아무 관계 없는 사람조차 총에 맞아 죽을 수도 있다는 말에 정성호의 두려움은 더욱 커졌다.

아무 대책 없이 김 목사만을 따라가는 정성호에게는 수시로 “숙여요”, “꺼!”, “조용히”와 같은 주문이 쏟아졌고, 결국 정성호는 무서움을 넘어 ‘영혼 탈출’의 상태가 됐다. 그런 가운데 김 목사는 길을 전혀 모르는 정성호와 촬영 스태프들을 두고 혼자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고, 정성호는 극도의 긴장감에 어쩔 줄을 몰랐다.

정성호의 탈북 동행기는 오늘(10일) 오후 11시 방송하는 TV CHOSUN ‘끝까지 간다’ 2회에서 공개된다.

TV CHOSUN ‘끝까지 간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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