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희석이 채널A 금토드라마 ‘터치’에서 2% 부족한 ‘감성이사’로 떠올랐다. 귀여운 선전포고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것.
지난 10일(금) 오후 방송된 ‘터치’ 3회에서는 양세준(윤희석 분)이 생각하는 차뷰티의 귀여운 경영방식이 전파를 탔다.
세준은 더블엑스 편집장(김영아 분)과의 인터뷰에서 화장품 브랜드 런칭 관련 이야기를 아끼는 정혁(주상욱 분)을 향해 답답한 마음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정보를 더 흘리라는 듯 온 얼굴로 신호를 주는가 하면, 어린아이처럼 투덜거리며 “살살 흘려놔야 홍보가 될 거 아냐”라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여줘 귀여운 면모를 부각시켰다.
또한, 김수석(홍석천 분)과 정혁으로 인해 퇴사율이 급증하자 분노한 세준은 그들을 향해 “니들만 잘났어? 큰일 하는 사람 있으면 작은 일 하는 사람도 있는 거야, 사람 귀한 줄 모르는 니들은! 어시 없이 고생 좀 해봐야 돼”라며 울분을 토해 직원들의 지친 마음을 대변해주기도.
이어 ‘남의 집 귀한 자식’, ‘폭언 금지’라는 티셔츠를 들고 나타난 세준의 예기치 못한 등장으로 직원들과 시청자들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어시들에게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나눠주고 “남들은 손님들이 갑질 할까봐 붙여놓는 걸 우리는…”이라며 어시들을 아끼는 마음이 드러나 차뷰티에서 없어서는 안 될 감성 이사로 급 떠오른 것.
이처럼 윤희석은 극중에서 차뷰티의 경영이사 양세준으로 분하며 김수석, 차정혁이 부족한 감성적인 부분을 채워줘 차뷰티 경영방식에 균형을 맞춰주는 감초 역할로 자리 잡았다. 이전 작품에서는 쉽게 보지 못했던 익살스러운 연기를 감칠맛나게 그려내 보는 재미를 한껏 상승시키는 중이다.
한편, 귀여운 ‘감성 이사’로 등극한 윤희석이 등장하는 로코&뷰티드라마 채널A ‘터치’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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