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안혜경X표인봉X안미나 정체 공개, 최고 시청률 9.1%

입력 2020-01-13 08:03   수정 2020-01-13 08:05

복면가왕 (사진=방송캡처)


'복면가왕' 안미나와 김구라가 티카타카 케미를 발산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에 도전하는 '낭랑18세'와 이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 가수 무대가 펼쳐졌다. 복면을 벗은 이는 방송인 안혜경, 개그맨 표인봉, 배우 안미나, 포레스텔라 강형호로, '쥐순이' 안미나와 김구라, 신봉선의 티키타카가 이어지는 동안 시청률은 9.1%까지 치솟았다. (1월 12일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라운드 첫 듀엣 무대로 ‘호떡’과 볼빨간 사춘기의 히트곡 '좋다고 말해'를 부르며 소녀 감성을 뽐낸 ‘군고구마’의 정체는 기상캐스터 출신 연기자 안혜경이었다. 안혜경은 “회식 날 노래방에 가면 항상 탬버린 담당이었다. 노래에 대한 두려움이 좀 있었는데 '복면가왕' 준비하면서 극복할 수 있었다”며 뜻깊은 출연 소감을 전했다.

‘탑골공원’과 이문세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부르며 애절한 감성을 선보인 ‘센트럴파크’는 원조 개가수그룹 틴틴파이브 출신의 표인봉이었다. 그의 정체를 정확하게 추리해낸 김구라는 “서 있는 자세라던가 이런 것들이 표인봉 선배 그 자체였다. 신인 때 선배님 코너에 많이 출연 했었다”며 직속 후배의 위엄을 뽐냈다. 표인봉은 “요즘 젊은 세대는 틴틴파이브를 잘 모르지만 그 당시 인기가 빅뱅 수준이었다”고 언급하며,“5장의 앨범 중 1집이 50만 장 판매를 올렸다”고 전해 당시 틴틴파이브의 인기를 가늠케 했다. 그는 “언젠가 틴틴파이브 멤버들이 다시 모여 옛날 그 시절의 모습을 보여드리면 참 좋을 것 같다”며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덧붙였다.

남녀의 음역대를 넘나들며 조용필 '슬픈 베아트리체'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산삼’은 '팬텀싱어2' 우승에 빛나는 크로스오버계의 아이돌 포레스텔라의 멤버 강형호였다. 그의 무대를 본 판정단은 “지금 탈락했다고 해서 너무 아쉬워하지 말고 다음에 또 도전해달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강형호는 “크로스오버라는 장르가 대중들에게 아직 조금 거리감이 있는 것 같다. 크로스오버를 많이 알리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며 출연소감을 밝혔다.

‘쥐돌이’와 god '니가 있어야 할 곳'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반전 랩 실력을 뽐낸 ‘쥐순이’ 정체는 '내 이름은 김삼순','강철비'등 굵직한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은 신스틸러 배우 안미나였다. 안미나는 “예전에 K본부 사우나예능을 할 때 김구라 씨가 4만 원을 주셨다. 빼빼로 데이라서 빼빼로를 드렸는데 감동을 받으신 건지 돈을 주셨다”라고 과거 김구라와의 남다른 인연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장기가왕의 포스를 풍기며 3연승에 도전하는 ‘낭랑18세’와 그녀를 막기 위한 복면가수 4인의 무대는 다음 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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