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부가 몸담았던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가 기념관 운영을 맡아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통해 ‘섬김’ ‘기쁨’ ‘나눔’ 등 이 신부의 3대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섬김’은 청소년 리더십 교육프로그램, ‘기쁨’은 다양한 문화사업, ‘나눔’은 지역사회 연계 사업이다. 현재 각종 기획 전시회, 청소년영상제, 추모음악회, 추모장학금 지급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서구는 설명했다.
기념관 완공으로 서구가 추진 중인 ‘톤즈빌리지’가 본격화하게 됐다. 2014년 10월 이 신부 생가가 복원됐고, 2017년 7월 주민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이 신부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톤즈점방’이 생겼다. 톤즈점방 수익금은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생가와 기념관 등이 들어선 이 일대 1713㎡에는 오는 7월 ‘톤즈문화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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