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0년도 다문화 유관 기관 소통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다문화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등 7개 다문화 관련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6만9000여명에 이르는 지역의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성을 존중하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과 청소년 진학 서비스 등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시는 먼저, ‘외국인주민이 꼭 알아야 할 생활법규 일제 조사’를 시행한다. 자동차·세무·청소·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생활법규를 조사하고, 오는 3~4월 외국인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안내책자로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책자는 시·구·동사무소와 외국인주민 관련 기관(15개소)에 배부한다.
다문화가족 등 외국인주민을 위한 교육사업도 이어간다. 외국인근로자와 외국인여성을 위한 한국어교육을 상·하반기 2차례 운영하고, 결혼이민자·다문화가정 자녀 등을 위한 방문교육 사업도 진행한다. 방문교육은 한국어서비스·부모교육서비스·자녀생활서비스 등 다양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주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진학 서비스도 제공한다.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지도와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무지개Job아라’, 제과제빵 이론·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내-일을 잡아라’,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돕는 ‘자격증반 운영(바리스타)’ 등을 진행한다.
시는 이밖에 외국인 주민을 위한 우수 사업·프로그램을 기획해 응모한 법인·단체에 사업비를 지원하는 ‘다(多)어울림 공동체 공모사업’, ‘무료 진료(내과·외과·치과 등) 및 미용 제공 사업’,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독서멘토링’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한편 시는 앞으로 다문화가족·외국인주민의 사회 참여를 활성화 하기 위해 지원 사업을 내실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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