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훈련사 강형욱이 진돗개 네 마리의 서열을 정리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 강형욱은 서열을 다투며 서로 으르렁거리던 진돗개를 변화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진돗개 엄마 아지와 딸 애지, 중지는 다른 개들을 보면 짓거나 무는 등 공격적인 야생성을 나타냈다.
보호자들은 "반려견 훈련소에 도움도 요청했지만, 진돗개는 훈련을 받아도 야생성이 변하기 쉽지 않단 답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같은 집에 사는 다른 개 라봉이도 있었지만 세 모녀 진돗개는 계속 라봉이를 공격하고 있었다.
이에 강형욱은 '서열 없애기 훈련'을 통해 진돗개 모녀의 서열을 정리했다. 강형욱은 먼저 서열을 없애기 위해 진돗개들에게 겁을 주기 시작했다. 그의 행동에 강아지들은 모두 뒤로 숨었고 강형욱 훈련사가 다가오기만 해도 뒷걸음질 쳤다.
이때 강형욱 훈련사는 갑자기 앉아서 손을 내밀었고 진돗개들이 그를 따르기 시작했다. 보호자들은 그간 진돗개들과 교류를 하지 않았던 것.
특히 모녀 진돗개들은 라봉이만 보면 짖었으나, 서열 정리 후 얌전해진 모습으로 강형욱을 흐뭇하게 했다. 강형욱은 "어머니가 미워서 그런 것 아니었다"며 반려견의 교육의 필요성을 전파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