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과제는 대한민국 물 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심장으로 도약하고 있는 대구시가 지역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물산업의 생태계를 보다 활성화 하고자 총 사업비 10억 원을 전액 시비로 투입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대구에 소재지가 있는 물 산업 관련 기업 또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예정) 기업이다. 특히 수요처의 자발적 구매협약 동의서를 받거나 대경혁신인재양성(Hustar) 프로젝트 참여하는 등 우대사항에 해당하는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기간은 단기과제(10개월)는 올해 말까지, 중기과제(22개월)는 내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해 참여한 지역 6개사의 경우 정수처리 시스템, 하수처리용 교반설비, 전자식유량계, 담수호 오염물질 제거장치 등의 기술개발을 통해 올해 약 30억여 원의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대구TP 관계자는 전망했다.
정수처리 전문기업인 ㈜미드니는 소규모 정수처리에 대한 수요가 있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추진하던 차에 대구테크노파크의 지원으로 고탁도 원수를 정수하는 정수처리 패키지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베트남 현지 맞춤형 정수시설의 개발을 완료하였고, 다음 달 설치 및 시운전을 통해 성능검증을 마치면, 베트남 공공기관과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개발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또한 펌프 전문기업 ㈜그린텍은 금번 과제로 개발에 성공한 고효율 입축사류펌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해 10월 행정안전부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된바 있다.
권업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은 “금번 과제는 수요처와 연계한 구매 연계형 기술개발을 지원함으로써 개발완료 후 즉각적인 성과가 예상된다”며 “지역의 물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역량 있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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