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할시가 오는 5월 단독 공연을 위해 두 번째로 한국을 찾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커버곡과 자작곡을 게시하면서 가수로 첫발을 내디딘 할시는 지난 2015년 데뷔앨범 '배드랜드'가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2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팝스타로 떠오른 '걸 크러쉬' 면모의 팝 아이콘이다.
이후 할시는 저스틴 비버의 '더 필링'의 피처링을 했고 이매진 드래곤스와 위켄드 투어 오프닝 무대 등으로 인기 기반을 넓혀 갔다. 특히, 2016년 체인스모커스와 함께 한 '클로저'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빌보드 뮤직 어워드 3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7년에 공개한 할시의 두 번째 앨범 '호프리스 파운틴 킹덤'은 발표와 동시에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고, 2018년에 발표한 싱글 '위드아웃 미'는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솔로곡 첫 1위까지 오르며 22주간 차트 상위권인 톱5에 머물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BTS와의 협업으로 더욱 이름을 알렸다. 그는 BTS의 앨범 '맵 오브 더 솔:페르소나'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의 피처링 보컬로 참여하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으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지난해 BTS의 파리 콘서트 무대에서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지난 2018년 첫 단독 내한공연으로 한국을 찾은 그는 당시 "한국 팬들이 세계 최고라는 걸 잘 알고 있다. 다시 돌아오겠다" 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한 바 있다.
이번 내한공연은 오는 5월9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다. 공연 티켓은 스탠딩 11만원, 지정석-R 11만원, 지정석-S 9만9,000원으로 오는 23일 낮 12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예스24티켓에서 판매된다.
한편, 할시는 오는 17일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 '매닉'을 발매할 예정이다. 앨범에는 '그레이브야드' '클레멘타인'과 함께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참여한 '슈가즈 인터루드' 등 지난해 발표한 싱글들이 수록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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