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BMW코리아, 한국도요타자동차, 만트럭버스코리아, 모토로싸에서 수입 판매한 총 9개 차종 7773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시정조치)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익스플로러 7469대는 전동시트 프레임의 가장자리가 날카롭게 제작돼 앞좌석과 콘솔 사이에 손을 넣으면 다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M5 등 2개 차종 171대는 변속기 연결 배선의 설치 위치와 고정이 불량으로 변속기에서 발생하는 열로 연결 배선이 녹을 수 있어 주행이 불가능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프리우스 38대는 계기판 내 회로기판의 결함으로 속도계와 주행거리계 등이 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캠리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28대는 뒤 좌석안전띠 내 리트랙터(급정지나 충격시 또는 좌석 안전띠가 빠르게 당겨질 때 좌석 안전띠가 풀어지지 않게 잠그는 장치) 잠금장치의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차량에 대해선 리콜과 별도로 안전규정 위반에 따른 과징금도 부과된다.
만트럭버스코리아의 TGX 트랙터 등 2개 차종 60대는 엔진 제조과정 중 강도가 부족하게 제작된 크랭크 축이 장착돼 운행 중 크랭크 축이 파손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모토로싸의 두카티 MTS1260 이륜 차종 7대는 사이드 스탠드(주차 시 차량을 세우는 장치)의 용접 불량으로 주차 시 용접부가 부러져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다.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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