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반 이커머스 솔루션 ‘크리마’, 2019 고객사 연간 거래액 4조원 기록

온라인 커머스를 위한 백엔드 솔루션 개발업체로 잘 알려진 ‘크리마'가 2019년 기준 고객사 연간 거래액이 4조 원을 달성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크리마는 온라인 쇼핑 시 소비자에게는 쇼핑 편의성, 판매자에게는 관리 편의성을 제공하는 솔루션 개발업체로, 현재 리뷰 올인원 솔루션 ‘크리마 리뷰‘,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크리마 타겟‘, 사이즈 추천 솔루션 ‘크리마 핏’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14년 소호몰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서비스 시작을 알린 크리마는 2017년 고객사 연간 거래액 1조 8천억 원, 2018년 3조 2천억 원을 달성했으며 2019년에는 무려 4조 원이라는 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소호 시장에서 브랜드 시장으로 성공적인 확장이 꼽힌다. 크리마 솔루션이 기존 소호 고객사의 자사몰 성장에 효과적으로 기여하면서 코오롱몰, 휠라, 탑텐몰, 폴더 같은 대형 브랜드까지 고객사로 유치할 수 있었다는 게 크리마 측의 설명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1,400여개 고객사의 연간 4조 원이 넘는 거래액을 소화하며 다량 생산되는 양질의 데이터 활용이다. 크리마에 따르면 이를 통해 더욱 섬세한 사이즈 추천을 위한 머신러닝 고도화, 리뷰 분석과 관리 기능 개선을 위한 자연어 처리 기술 적용 등 현재 제공 중인 솔루션의 깊이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철 크리마 사업개발본부장은 “크리마는 현재 고객사들의 옴니채널 강화를 위한 오프라인 리뷰 수집 서비스 추진 이외에도 해외 진출 시 사용 가능한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 대응도 계획하고 있다"라며 “2020년에도 소비자에게는 쇼핑 편의성을, 판매자에게는 관리 편의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기획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