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없는 선풍기’로 유명한 다이슨은 가습과 공기청정, 선풍기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다이슨 퓨어 휴미디파이 쿨 크립토믹’ 가습 공기청정기를 내놨다. 이 제품은 물속 박테리아의 유전자(DNA)를 변성·손상해 증식을 방지한다. 또 9m 길이의 헤파필터가 알레르기 유발 항원과 박테리아, 꽃가루 등 0.1㎛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5% 잡아낸다. 활성 탄소 필터를 통해 이산화질소 및 벤젠 등의 유해 가스도 제거한다.
공기청정기 디스플레이에는 미세먼지와 건축 자재 및 페인트에서 나오는 벤젠 포름알데히드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양, 습도와 온도 등을 측정해 표시한다. 브리즈 모드와 선풍기 모드, 디퓨즈 모드 등 세 가지 공기 흐름 모드가 있어 여름철엔 선풍기로도 이용할 수 있고 화이트골드와 건메탈코퍼 두 가지 색상이다.
‘캐리어에어컨’으로 유명한 국내 에어컨 3위 제조기업 오텍캐리어는 개와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을 위한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 펫’을 선보였다. 국내 반려동물 인구는 1400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공기청정기는 반려동물의 털 날림에 특화된 전용 필터를 장착해 바닥에 가라앉은 털과 미세먼지를 빠르게 흡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제균과 탈취에 탁월한 나노이(물에 포함된 미립자 이온 수분)를 공기청정기에 적용해 반려동물의 알레르기 물질과 배변 냄새 등을 제거할 수 있다. 공기청정 바람을 18단계로 섬세하게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 ‘누구’와 연동돼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고 59㎡, 82㎡형 두 가지가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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