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수 SNS 폐쇄, 최현석 해킹·사문서 위조 논란 후 '악플 테러'

입력 2020-01-17 14:30   수정 2020-01-17 14:33



셰프 최현석의 딸 최연수가 결국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최연수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바꿨다. 아버지 최현석이 사문서 위조 의혹에 휩싸인 직후라는 점에서 아버지의 논란이 후 쏟아지는 악플을 피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

앞서 최현석이 성수동에 새 레스토랑을 오픈하는 과정에서 계약서를 위조한 정황이 발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위조 계약서는 전속계약 해지를 위해 작성됐다. 또 기존에 있던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빠졌는데, 최현석이 최근 휴대전화 해킹으로 협박을 받고 있어 위조된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는 게 주요 내용이었다.

최현석은 지난 16일까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활발히 성수동 새 레스토랑을 홍보했다. 19일 오픈에 맞춰 이미 예약도 시작했다.

하지만 갑자기 불거진 관련 의혹들에 대해선 아직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최현석이 고정으로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들 역시 "확인중"이라는 입장만 전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최현석의 딸 최연수까지 관심을 받게 됐다. 최연수는 YG케이플러스 소속 모델로 2018년 Mnet '프로듀스48'에 출연하며 더욱 유명해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서도 최현석은 "첫째 딸(최연수)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집안 자체가 9등신 집안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우리 아내 키가 167㎝인데 딸보다 작다"며 딸을 자랑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본인 잘못도 아닌데 가족들까지 연좌제를 적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앞서 해킹 피해를 봤던 배우 주진모 역시 관련 내용 일부가 유출된 후 부인 민혜연 씨에게도 지나친 관심이 쏟아지면서 결국 SNS 활동을 중단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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