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법대 동문들이 서울대 법대 동창회 신년인사회장 앞에서 침묵시위를 진행한다.
서울대 트루스포럼 법대 동문회는 오는 21일 오후 5시 서울대 법대 동창회 신년인사회장 앞에서 침묵시위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대 트루스포럼 법대 동문회에 따르면 이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포함,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을 규탄하기 위해 이날 침묵시위를 진행한다.
이들은 "불의가 법이 되면 저항은 의무"라며 "문재인 정권은 합법을 가장해 실질적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며 동문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이어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정책과 입법, 판결들이 법의 외형을 가장해 쏟아지고 있다"면서 "개탄스러운 것은 서울대 법대 동문들이 이에 침묵하고 일부는 적극 부역하고 있다는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선배 세대의 피와 땀으로 건설된 자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조롱하며 적폐로 매도한 그들은 이제 스스로가 새로운 적폐가 됐다"면서 "이제는 민주화라는 가면을 쓰고 적폐의 중심에 선 민주화 기득권의 민낯을 직시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최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복귀를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교수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법대 교수들은 왜 침묵하는가"라며 "침묵하는 교수들에게 법학 교육을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전했다.
이들은 또 "입법부의 수장이 반민주적인 날치기를 주도하고 사법부의 수장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뒤흔드는 판결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모두가 법대 동문이다. 망국적 정책들을 쏟아낸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한 국무총리도 법대 동문이었다"고 지적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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