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살까지 좋아해줄게"…'슈돌' 연우, 장윤정 향한 감동 멘트 '최고의 1분'

입력 2020-01-20 08:58   수정 2020-01-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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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연우의 센스가 시청자를 울리고 웃겼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13회 '사랑은 뷰티풀 육아는 원더풀' 편은 전국 기준 10.2%(1부), 11.9%(2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일요일 최대 시청률 격전지에서 1, 2부 모두 두 자릿수를 넘긴 것은 물론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8%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 최고의 1분은 도플갱어 가족 도경완과 투꼼남매가 차지했다. 지난 방송에서 제주도에 공연을 가는 엄마 장윤정과 눈물 없이 못 보는 애틋한 이별을 했던 쓰리도 도경완, 연우, 하영이는 엄마가 돌아오는 날 공항까지 직접 마중 나갔다. 엄마를 안 힘들게 하려고 자신을 힘들게(?) 만든 연우의 배려가 뭉클한 순간이었다.

이어 집에 도착한 도플갱어 가족은 저녁을 먹을 준비를 했다. 도경완과 장윤정이 서로 저녁을 하겠다며 사랑의 티격태격을 이어가던 중 연우는 "엄마랑 아빠가 둘이 내 밥을 만들어서 내가 좋아하는 걸 선택하겠다"며 "둘이다 하이튼 내 밥을 먼저 만들어 봐"라고 즉석 요리 대결을 제안했다. 연우의 한마디에 도경완과 장윤정은 순식간에 승부욕에 불타올라 저녁을 만들었다.

장윤정의 흑돼지 햄밥과 도경완의 돈가스 중 연우의 선택은 돈가스였다. 그러나 연우는 자신의 선택에 기뻐하며 엄마를 놀리는 아빠를 보며 장윤정에게 미안해했다. 또한 연우는 계속해서 햄밥만 먹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엄마가 힘들어할까 봐 엄마를 위해 잘 먹어 줬다는 것.

이처럼 연우의 센스와 엄마를 향한 사랑의 크기는 장윤정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크게 와닿았다. 이와 함께 연우에게 "언제까지 엄마를 좋아해 줄 거야?"라고 물어봤다는 장윤정이 "연우가 나에게 '몇 살까지 살 거야?'라고 다시 묻더니, '한 100살까지 살려나?'는 대답을 듣고 '그럼 100살까지는 좋아해 줄게'라고 하더라"며 연우의 뭉클한 어록을 전해 감동을 이어갔다. 이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13.8%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연우의 예능감과 감동의 멘트는 언제나 시청자를 놀라게 한다. 일요일 밤 랜선 이모-삼촌들의 마음을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이며 쥐락펴락하는 연우가 있기에 다음 주 돌아올 '슈돌'도 기대되고 다려진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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