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TBM, ‘GTX-A 5공구 그립퍼 TBM 공사’ 수주

입력 2020-01-20 14:19   수정 2020-01-20 14:21


호반그룹 건설계열 호반TBM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5공구에서 그립퍼(Gripper) TBM(Tunnel Boring Machine)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GTX-A노선은 GTX 노선 중 가장 먼저 착공된 노선으로 경기도 파주시 운정역과 경기도 화성시의 동탄역을 연결하게 된다. 호반TBM은 서울시 은평구 연신내에서 용산구 서울역을 잇는 5공구의 그립퍼 TBM 건설공사를 진행한다. 총 연장은 4.4km다. 수주 금액은 1029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40개월이다.

이번 터널 공사에 적용되는 그립퍼 TBM은 국내 최초로 복선철도에 적용되는 TBM이다. 굴착직경은 11.6m 달한다. 이는 국내 적용된 Gripper TBM 중 가장 큰 직경이 된다. 호반TBM이 제작해 반입할 예정이다.

TBM(Tunnel Boring Machine)은 ‘첨단 터널 굴착기’로 지하 공간을 효과적으로 뚫을 수 있는 자동화 기계를 말한다. TBM공법은 터널 굴착, 토사 배출, 보강 등 터널 시공의 전(全)과정이 기계화 및 자동화된 공정이다. TBM은 용도, 지형조건 등에 맞게 주문 제작해 사용할 수 있고,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어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전 공정을 기계화 시공으로 터널을 굴착하고 안전한 원형의 단면을 형성하기 때문에 기존 재래식 발파 공법 대비 친환경적인 공법이다"라며 "향후 다양한 터널공사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호반TBM은 TBM 시공실적이 111km에 달해 국내 1위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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