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지역 소외계층에 위문품 전달...26년째 사랑나눔 실천

입력 2020-01-20 14:32   수정 2020-01-20 22:43


현대중공업이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지역 소외계층에 위문품을 전달하며 26년째 사랑 나눔을 이어갔다.

현대중공업은 20일 울산 동구청에서 조용수 현대중공업 전무(총무·문화부문장)와 정천석 동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 명절 위문품 전달식’을 갖고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425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동구청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온누리상품권은 지역 내 소외계층 850세대에 전달돼 따뜻한 명절나기를 도울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직원들은 이날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울산 사회복지시설 31곳과 동구 지역 경로당 32곳을 직접 찾아 과일과 떡, 생활용품 등 1500만원 상당의 위문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자매결연 부대인 육군 제 53사단과 127연대 등 예하부대 4곳을 방문해 총 1000만원의 위문금을 전달하며, 국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5년부터 26년간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지역 소외계층에 각종 위문품을 전달해왔으며, 2011년부터는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돕기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도 2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백미(白米) 지원금 3500만원을 기탁하고, 22일에는 방어동 주민센터를 직접 찾아 떡, 과일 생필품 등 20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이 명절만큼은 따뜻하게 보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위문품을 마련했다”며, “온정의 손길이 더욱 멀리, 그리고 깊이 닿을 수 있도록 항상 주변 이웃들을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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