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유 기자] 영화 ‘구라, 베토벤(감독 봉수)’의 고사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음식점에서 진행됐다.
이날 배우 이일화가 고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화 ‘마음이’를 연출한 봉수 감독의 신작 ‘구라, 베토벤’은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스스로가 부정하는 거장 베토벤의 진실과, 인간들의 거짓된 ‘구라’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다.
봉수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동명의 역할인 영화감독 봉수를 직접 연기한다. 극중 봉수는 억울하게 아내를 살해했다는 누명과 증거불충분이라는 처분으로 영화인으로서 아무 활동도 하지 못하게 된다. 이에 봉수의 조감독으로 영화를 시작한 주인공 서정우(송동환)는 ‘대본은 봉수가 쓰지만 각본 감독은 서정우 이름으로’라는 둘만의 약속을 한다. 하지만 치밀한 배신 속에 등장인물들이 격동의 울타리에 모이게 된다.
‘구라, 베토벤’을 통해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날 준비 중인 봉수 감독은 “거대자금과 스타 배우가 영화계를 좌지우지하는 현재의 상황”이라며, “저예산 장편 상업영화를 통해 상업 영화의 또 다른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젊은 영화인들의 도전정신을 심어주고자 한다”며 새로운 도전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봉수 감독 특유의 치밀한 스토리에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구라, 베토벤’은 봉수 감독이 각본, 제작, 연출까지 담당한 영화로 올해 6월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에 있다. 특히, 배우 이일화의 출연과 현재 tvN ‘반의 반’에 출연 중인 김누리,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고 있는 김동혁과 김민경, 송동환 등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들의 조화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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