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빅히트 합류 후 첫 작품 어떨까…성장 서사 예고

입력 2020-01-21 10:05   수정 2020-01-21 13:12


컴백을 앞둔 그룹 여자친구가 성장 서사를 예고했다.

여자친구는 21일 0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레이블 유튜브 채널과 쏘스뮤직 SNS 채널을 통해 '어 테일 오브 더 글래스 비드 : 프리비어스 스토리(A Tale of the Glass Bead : Previous Story')를 공개했다.

이는 여자친구의 역대 앨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집약해 만든 영상으로, 함께라서 즐겁고 평범한 일상을 지내온 여섯 소녀의 지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 테일 오브 더 글래스 비드 : 프리비어스 스토리'는 자신의 능력을 사랑한 여섯 소녀가 서로에게 질투를 느끼며 상실을 경험하는 모습을 그린다. 모든 것을 되돌리고 싶은 소녀들이 교차로 앞에 서 있다는 내용으로 영상이 마무리된다.

영상은 2017년 공개된 '귀를 기울이면(LOVE WHISPER)' 뮤직비디오 장면에서 시작해 '유리구슬(Glass Bead)', '핑거팁(FINGERTIP)' 등의 뮤직비디오를 교차해 보여주며 지난 5년간 발표한 앨범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차분하면서도 여린 소녀의 목소리로 펼쳐지는 내레이션이 더해져 영상의 몰입도를 높인다. 여자친구는 이 영상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된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장 서사의 시작을 알리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여자친구는 오는 2월 3일 미니앨범 '回:LABYRINTH'를 발표하고 컴백한다.

'回:LABYRINTH'는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다. 여자친구 측은 "두 회사가 스토리텔링은 물론 음악과 퍼포먼스, 비주얼 콘텐츠 등에서 최고의 시너지를 이룰 전망"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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