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를 통해 친숙한 웹툰작가 '기안84'가 40억 대의 건물주가 됐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기안84는 2019년 11월 서울 송파구 석촌동 인근 건물을 46억에 매입했다고 스타투데이는 보도했다.
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339.2㎡(102.6평), 건축면적 802.55㎡에 달하며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규모다. 현재 학원, 식당 등이 입주해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향후 리모델링을 염두한 투자"라며 "역세권 이점을 살려 일부 사옥 직접 운영과 임차구성을 통해 임대수입을 목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안84는 2008년 웹툰 '노병가'로 데뷔해 '패션왕', '복학왕'을 연재한 스타 작가다.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독특한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여 매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상위 20위권 작가들은 평균 17억5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신인작가 평균 연 수익도 1억6000만원에 달한다. 등록 작가의 84%(303명)가 연 5000만원 이상 수익을 거두고 있다. .
작가들은 기본 원고료 외에도 미리보기, 유료 완결보기, 광고, 각종 사업 판권 라이선스 등으로 수입을 올린다.
기안84는 한 방송에 출연해 "방송수입은 웹툰 수입의 10분의 1"이라면서 "2년간 연재하면서 30평 아파트 전세를 얻고 어머니께 차를 사드렸다"고 고백한 바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