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이연희가 그의 달라진 시각이 그를 ‘더 게임’에 출연하게 했다고 밝혔다. ‘유령’ 때와는 다른 형사를 보여주겠다고도 약속했다.
22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MBC문화방송 본사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극본 이지효, 연출 장준호/이하 더 게임)’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돼 장준호 PD, 배우 옥택연, 이연희, 임주환이 참석했다.
‘더 게임’은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연희는 강력반 형사 서준영 역을 맡았다. 이연희는 “MBC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꽤 오랜만의 일이다. ‘화정’ 이후 처음”이라고 첫인사를 건넸다. 어느덧 서른이 넘은 그에게 ‘더 게임’은 배우 이연희가 무엇을 가장 중요시하는지가 잘 투영된 작품이다. 이날 이연희는 이제는 사회적 이슈에 한 번 더 눈길이 간다며 ‘더 게임’에 그것이 잘 표현된 것을 출연 이유로 꼽았다.
사실 이연희표 형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그는 SBS ‘유령’에서 유강미 경위 역을 맡은 바 있다. 기자의 질문에 이연희는 “그때는 사이버수사대 형사였고 이번에는 강력계 형사”라며, “보다 강인하고 냉철한 형사의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안내했다. 단발머리로 외적 변화를 꾀한 것은 물론, 여러 자료를 찾아 읽으며 캐릭터 분석에 힘썼다는 후문. 이연희는 “범죄자를 잡기까지의 집요한 과정과 그 과정에서의 심리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을 공부했다”며, 또 “내가 연기한 형사 역이 다른 형사분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는 ‘하자있는 인간들’ 후속으로 금일(22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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