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 '가족입니다' 출연확정, 배려가 일상인 출판사 직원 김은희役

입력 2020-01-22 16:46   수정 2020-01-22 16:48


새 드라마 '가족입니다'에 배우 한예리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방송을 앞둔 tvN 새 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김은정 극본, 권영일 연출)는 가족 같은 타인과, 타인 같은 가족의 오해와 이해에 관한 이야기다. 부모와 자식은 나이가 들수록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비밀이 많아지는 현실 속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되려 가족보다 더 많은 비밀을 알고 있는 인연들을 만나게 된다.

'나'에 대해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인 관계, 가족은 아니지만 '나'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인연들 속에서 결국은 사람과 가족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갖고입니다'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슈츠' 등을 공동연출한 권영일 감독이 연출을,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과 영화 '안녕, 형아', '후아유', '접속' 등의 각본을 맡은 김은정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배우 한예리는 한 가정의 둘째 딸이자 출판사 직원 '김은희'로 분한다. 마음이 약해서 사람을 잘 믿고, 학창시절부터 직장인이 된 지금까지 '고민상담소'라 불릴 정도로 배려가 일상인 인물이다. 첫째와 셋째 사이의 둘째라면 공감할만한, 일명 내 마음보다 남의 마음을 더 살피는 캐릭터. 무난한 인생을 살던 중 예측할 수 없었던 헤어짐과 만남, 그리고 평온했던 가족을 뒤흔들 사건을 맞닥뜨리게 된다.

영화 '미나리'로 할리우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한예리는 탁월한 표현력과 개성을 갖춘 배우로, 연기는 물론 한국무용과 라디오 DJ까지 섭렵하며 독보적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매 작품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새로운 캐릭터를 그려온 한예리가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를 통해 또 어떤 캐릭터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tvN 새 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올 상반기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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