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장지연 추측성 폭로에 김건모 측 "가족 공격은 납득 불가" 강력 대응 시사

입력 2020-01-22 02:10   수정 2020-01-22 02:12


강용석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가수 김건모의 아내 장지연 씨의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을 폭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가세연' 출연진인 강 변호사와 김용호·김세의 전 기자는 지난 18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강연회에 참석해 장 씨를 묘사하며 "남자관계가 복잡했다", "배우 이 모 씨와 사귀고 동거까지 했다고 들었다"등의 추측성 발언을 쏟아냈다. 현장에서 직접 인물들의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들은 추측성 폭로를 이어가면서도 청중에게 입단속을 시켰다. 그러나 지난 21일 한 연예매체가 강연회에서 오간 발언을 보도하면서 대중에게 퍼지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김용호 전 기자는 "(장씨가) 이씨를 만날 때 주변에 자랑을 많이 하고 다녔다고 한다"라며 "외국에서 이씨가 촬영 중일 때 거기에 찾아가기도 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세의 전 기자는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것"이라며 누가 들어도 알 수 있는 힌트를 주며 현장에서 청중들이 발언한 인물들을 연상하도록 만들었다.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 측은 복수 언론매체에 "해당 발언의 강연 녹취 자료를 찾고 있는 중이다. 둘의 결혼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확인되지 않는 남자관계들을 들먹이며 가족을 공격하는 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라며 "확인되지도 않은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조롱한 것에 대해 대응할 것"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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