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설, 연극 최대 45% 할인…전통춤·뮤지컬 등 알차고 다채로운 무대 '풍성'

입력 2020-01-22 15:44   수정 2020-01-22 15:46


설 연휴 기간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나흘간의 휴일을 취향에 맞는 공연으로 알차게 채울 수 있다. 이색적인 체험 행사뿐 아니라 설 연휴 기간 특별 할인을 선보이는 공연들도 눈길을 끈다.

국립무용단은 24~26일 다채로운 한국춤을 펼쳐 보인다.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서 선보이는 ‘설·바람’에서다. 지난해 9월 96%의 높은 객석점유율을 기록한 ‘추석·만월’에 이은 국립무용단의 명절 기획 시리즈다. 이번 공연에는 2020년 경자년 ‘하얀 쥐의 해’를 맞아 새해 행운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낸 한국춤 무대가 펼쳐진다. 자연과 조화를 이뤄 살아가는 선비의 모습을 학의 움직임에 빗댄 ‘동래학춤’, 부채의 선과 면의 역동적인 조화가 돋보이는 ‘부채춤’, 경쾌한 장구 장단과 함께하는 ‘장고춤’, 농악 소고놀이를 재구성한 ‘소고춤’ 등 섬세하고 신명 나는 아홉 편의 춤으로 구성했다.


국립국악원은 설 명절 당일인 2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기획공연 ‘쥐락펴락’을 연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새해 덕담으로 구성한 ‘비나리’로 공연을 시작한다. 정악단, 창작악단, 무용단 등 국립국악원 소속 예술단체가 종묘제례악, 춘앵전, 살풀이춤 등도 무대에 올린다. 공연 시간 전후인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국립국악원 야외마당에서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우면 랜드’를 무료로 운영한다.

뮤지컬 공연장에서는 특별한 행사로 분위기를 띄우고 할인된 가격으로 관객몰이에 나선다.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보디가드’는 설 연휴 특집으로 ‘오늘은 내가 휘트니 휴스턴’ 행사를 연다. 세계적인 팝스타 휘트니 휴스턴 노래로 구성된 뮤지컬인 만큼 공연 전 준비된 노래방 부스에서 관객이 노래를 부르면 점수에 따라 경품을 증정하는 것이다.

다음달 23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하는 ‘아이다’는 설 연휴 기간 20% 할인된 가격에 볼 수 있다. 환상적인 무대와 의상, 빛의 향연을 보여주는 조명, 역동적인 칼군무 등 볼거리가 다양한 무대다.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재구성한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서경대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는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우유 배달을 하는 ‘김만석’과 파지 줍는 ‘송씨(송이뿐)’, 주차관리소에서 일하는 ‘장군봉’과 그의 아내 ‘조순이’가 인생 끝자락에서 인연을 맺고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다. 노년에 찾아온 특별한 사랑과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전한다. 이순재, 박인환, 손숙, 정영숙 등 명품 배우들이 출연한다. 24∼26일 공연은 45% 할인해 준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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