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45세 함소원의 놀라운 비키니 몸매…중국마마 "나도 젊었을 땐…"

입력 2020-01-22 09:43   수정 2020-01-22 09:45


'아내의 맛' 함소원이 놀라운 수영복 핏으로 중국마마의 귀여운 '시샘'을 받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 시부의 환갑잔치를 끝낸 함소원과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신년 축제를 맞아 중국 고성을 찾았고 이곳에서 중국마마와 이모들은 '만두 먹기 대회'에 참가했다.

중국마마는 ‘아맛’ 공식 푸드파이터 답게 만두를 양손에 쥐고 먹는 신공을 발휘했다. 하지만 왕만두를 5초에 하나씩 먹어치우는 강력 라이벌이 등장해 마마를 자극했던 터.

두 사람의 1대1 대결로 좁혀진 상황에서, 라이벌은 결국 한계점에 도달한 듯 힘겨워했고 마마는 흔들림 없는 자태로 마지막까지 만두를 입에 쑤셔 넣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온천을 찾은 가족들은 비키니 자태를 뽐내며 수영장을 런웨이로 만들었다. 함소원은 45세 나이에도 군살없는 날씬한 몸매를 과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함소원은 "어머니 너무 섹시하지 않아?"라고 물었다. 진화와 중국파파는 당혹스러움을 드러냈다.

중국마마는 "베트남에서 비키니 미녀들 보고 난리였잖아. 오늘은 내가 입었는데 어때?"라고 물었다. 스튜디오에서 하승진은 중국마마를 향해 "저 자신감 멋있다"며 치켜세웠다.

진화의 이모들은 "소원이를 봐라 애를 낳고도 저 몸매다. 소원이 몸매가 진짜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중국마마는 배에 힘을 주며 "나도 젊었을 땐 말랐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물싸움을 벌이며 신나게 온천욕을 즐긴 다음 날, 가족들은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등산에 나섰다.


정상에 오른 가족들은 타오르는 해를 보며 각자 소원을 빌었고, 파파는 함소원을 향해 “돌아가신 사돈어른이 떠오른다”며 비자 문제로 장례식을 찾지 못한 것을 사과했다.

그러면서 “집에 무슨 일이 있거나 필요한 일이 있으면 꼭 연락하라”며 “나는 너의 친 아버지니까”라고 말해 함소원을 울컥하게 했다. 이들은 입을 모아 “2020년은 행복한 일만 있길”이라고 외치며 더욱 행복한 새해를 보낼 것을 다짐했다.

며칠 후 귀국한 함진 부부는 환갑잔치 때부터 쌓아온 갈등을 결국 폭발시켰다. 진화가 혜정이의 옷을 사주자고 말하자 함소원은 집도 좁은데 무슨 소리냐며 옷은 이미 많다고 맞섰던 것.


진화는 곧장 안방으로 달려가 옷장 문을 열고 “모두 당신 옷”이라며 필요 없는 건 다 버리자고 했고, 이어 주방으로 가 유통기한이 넘은 음식들을 줄줄이 꺼내며 참았던 화를 폭발시켰다.

함소원은 결국 진화와 혜정이, 옆집에서 여행을 가며 맡긴 강아지까지 두고 출근길에 나섰고, 진화는 집안을 청소하고 혜정이를 목욕시키는 등 독박육아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진화가 혜정이 엉덩이를 잘 말리라는 함소원의 말을 떠올리며 기저귀를 채우지 않은 사이, 혜정이가 큰일을 보는 대형 사고를 쳐 진화를 멘붕에 빠트렸던 것.

이때 집에 들어온 함소원은 엉망이 된 집안과 혜정이를 보며 본격적으로 잔소리를 쏟아냈고 진화는 “잔소리만 해댈 거면 당신 혼자 애 봐”라고 말한 후 끝내 집을 나가버려 충격을 안겼다.

한편 이날 시청률은 7.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은 8.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으며 지상파-종편 예능 프로그램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승진과 가족들이 함께한 찜질방 투어, 함소원과 시댁식구들의 중국 신년맞이, 김현숙-윤종 부부가 제주도 이웃들과 함께한 품앗이 노동 현장 모습 등이 담기며 범접 불가 단짠 예능의 진수를 선보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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