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품에 안긴 생보부동산신탁, '교보자산신탁'으로 새출발

입력 2020-01-22 09:52   수정 2020-01-22 09:55

교보생명은 생보부동산신탁을 ‘교보자산신탁’으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고 22일 밝혔다.

굡생명은 지난해 7월 삼성생명이 보유한 생보부동산신탁 50% 지분을 전량 인수해 생보부동산신탁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교보자산신탁은 교보생명과 사명 및 CI(Corporate Identity)를 통일함으로써 교보생명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교보자산신탁은 1998년 설립된 부동산신탁회사로 순이익 기준 업계 7위, 담보신탁 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0%가 넘고 5개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CAGR)이 90%를 상회하는 등 알짜회사로 평가 받고 있다.

교보자산신탁은 그동안 담보신탁 위주의 관리형 신탁사업에 집중하는 등 보수적인 경영을 해왔지만 교보생명에 완전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경영방침을 세웠다.

교보자산신탁 관계자는 "올해는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차입형 토지신탁 등 개발 시장 분야로의 사업 확대를 본격 추진하는 한편 도시재생사업 진출, 리츠사업 다각화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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