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자회사인 엠플러스자산운용은 신임 대표로 박충선(사진) 전 KB인베스트먼트 사장을 선임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박 대표는 2014년 말부터 KB인베스트먼트를 맡아 중위권 수준에 머물렀던 실적을 업계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다. 박 대표가 인센티브 제도를 개편해 외부 인력을 충원하고 조직을 펀드매니저 중심으로 변경하는 등 은행 금융그룹의 보수적인 문화를 벗어났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KB국민은행 투자금융본부장, 기업투자금융(CIB)본부장, K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KB인베스트먼트 경영자문역 등을 역임했다. 30년 넘게 재직하며 투자금융 업무를 한 전문가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은 2008년 군인공제회 자회사인 대한토지신탁이 설립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다. 엠플러스운용은 2015년 군인공제회의 완전 자회사로 개편됐다. 공제회 자회사 편입 후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하고 유럽인프라펀드, 기후펀드, 항공기 펀드 등 다양한 대체투자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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