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12년째 막걸리에 푹 빠진 아주머니, 건강 상태는?

입력 2020-01-23 20:08   수정 2020-01-23 20:09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사진=방송 화면 캡처)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12년째 막걸리에 푹 빠진 아주머니를 만나본다.

23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무언가에 푹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아주머니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합천의 한 가정집을 찾았다. 인상 좋은 아주머니가 ‘보약’이라며 뽀얀 빛깔의 음료를 보여주는데, 진한 사골 국물을 닮았다. 예상치 못한 음료의 정체는 바로 막걸리다. 12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밥 대신 막걸리를 네 병 이상씩 먹으며 살아온 오늘의 주인공은 류민희 (60세) 아주머니다.

류 씨의 하루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막걸리로 채워진다. 그간 먹은 막걸리만 무려 만 팔천여 병을 훌쩍 넘긴다고 한다. 한 모금씩 조금씩 마시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하지만, 걱정되는 건 사실이다. 류 씨의 막걸리 사랑은 어떻게 시작된걸까?

12년 전, 류 씨는 당뇨 치료 목적으로 위 우회술을 받았다. 류 씨는 곧 건강을 찾을 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수술 후 3개월이 지나도록 어떤 음식도 먹기가 힘들었다. 그마저도 먹은 음식은 토하기 일쑤이고, 결국 류 씨의 몸은 약해져만 갔다. 그러던 어느 날, 류 씨는 지인이 사 온 막걸리를 마시고 기력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류 씨가 이전에는 즐겨 먹지 않던 막걸리만 먹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이고, 12년간 밥 대신 막걸리만 먹어온 류 씨의 몸 상태는 괜찮은 걸까? 병원을 찾아 아주머니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아보기로 했다.

류 씨의 검사 결과를 1월 23일 목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확인해본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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