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선영화, '안시성·가장 보통의 연애' 안방 찾는다

입력 2020-01-24 12:17   수정 2020-01-24 12:18


2020년 설 연휴 시작과 동시에 다양한 특선 영화들이 안방 극장을 찾는다.

설 연휴 첫날인 24일 가장 먼저 시청자를 만난 영화는 '안시성'이다. JTBC에서 오전 9시15분부터 방송된 '안시성'은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로 꼽힌 645년 안시성 전투를 그린 영화다. 총 215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고, 조인성이 양만춘 안시성 성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이어 오후 1시 20분에는 채널A에서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가 방송된다. 야구 스카우터 거스 로벨(클린트 이스트우드 분)이 남보다도 못하게 서먹해진 딸 미키(에이미 아담스 분)와 떠난 마지막 스카우팅 여행을 담았다. 불편한 동행에 나선 두 사람이 오랜 시간 가슴에 묻어두었던 과거에 대한 진실을 발견하고,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역전 찬스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저녁 시간엔 더욱 다양한 최신 영화들이 전파를 탄다. 지난해 개봉한 '나의 특별한 형제'는 저녁 8시 45분부터 SBS에서 방송된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 분)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분)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다.

로맨스 영화도 빠지지 않는다. 역시 지난해 개봉한 '가장 보통의 연애'를 오후 10시 50분 JTBC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자친구에 상처받은 재훈(김래원 분)과 전 남자친구에 뒤통수 맞은 선영(공효진 분)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로 개봉 당시 300만 관객을 동원했다.

tvN에서는 오후 9시부터 '사바하'를 방송한다.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 분)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지난해 개봉했다. 사바하는 산스크리트어의 음차로 주문의 끝에 붙여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소서'라는 성취, 길사의 뜻을 나타낸다.

이 외에도 KBS2에서는 밤 10시부터 '미션임파서블: 폴 아웃'을, MBN은 밤 10시 50분부터 '존윅: 파라벨룸'을 방영한다. 또 영화 전문 케이블 채널 CGV에서는 '국제시장'. '택시운전사', '겟아웃',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검사외전', '닥터스트레인지', OCN에서는 '맘마미아', '탐정: 리턴즈', '서치' 등 다양한 영화가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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