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무려 25년을 꿈꿔 온 프로젝트

입력 2020-01-27 21:47   수정 2020-01-27 21:48

인셉션(사진=디스테이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한계 없는 거대한 상상력의 세계를 볼 수 있는 영화 <인셉션>이 명성에 걸맞은 최강 제작진과 함께해 화제다. 영화 <인셉션>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한계 없는 상상력이 빚어낸 SF 블록버스터이자 평단과 관객들이 인생 영화로 손꼽는 압도적인 걸작.

<인셉션>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16세부터 생각해온 스토리로, 기획에만 무려 10년을 공들였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꿈’ 속에서는 모든 가능성이 무한하게 펼쳐진다는 특징을 영화의 기본 설정으로 삼았고, 거대한 무의식의 세계를 완벽하게 완성시키기 위해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 등의 최강 제작진과 다시 뭉쳤다.

우선 <다크 나이트>로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던 월리 피스터와 리 스미스가 각각 촬영과 편집을 맡았다. 이들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창조해낸 놀라운 세계와 그 속에서 벌어지는 화려한 액션들을 마치 현실처럼 생생하게 스크린에 담아냈다. 또한 <다크 나이트> <007 퀀텀 오브 솔러스> 등의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크리스 코보울드와 <해리 포터> 시리즈 <다크 나이트> 등에서 시각효과를 담당했던 폴 프랭클린이 영화에 참여해 경이로울 정도의 영상미를 선사했다. 이외에도 <에린 브로코비치> <오션스 일레븐> 등의 제프리 커랜드가 의상으로 참여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고, <엑스맨 2>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등의 가이 헨드릭스 디아스가 미술을 맡아 <인셉션>만의 분위기를 완성시켰다.

시각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서 장엄한 분위기를 생성하며 귀를 강타하는 한스 짐머의 음악은 관객들에게 전율을 일으키게 한다.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에 이어 세 번째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작업한 작곡가 한스 짐머는 오케스트라를 통해 웅장한 꿈의 세계에 어울리는 OST를 만들어냈다. 더불어 현실과 꿈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에디트 피아프의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Non, Je Ne Regrette Rien)’ 역시 단순히 선율만 활용하는 것이 아닌, 영화 속 OST와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만들며 <인셉션>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노래로 관객들에게 각인시켰다. 이처럼 최고의 작품을 완성시킨 제작진들은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라이온 킹> <1917> <007 노 타임 투 다이> 등 할리우드 대작에 참여해 현재까지도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함께 완벽한 꿈의 세계를 창조해낸 제작진을 조명하며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는 영화 <인셉션>은 29일 재개봉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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