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동성 성추행 혐의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8일 SBS funE에 따르면 김호영의 성추행 혐의를 조사한 경찰이 무혐의로 수사를 마무리 지었다.
김호영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 성동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최근 이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호영은 지난해 9월 차량 내부에서 동성인 A씨에게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피소됐다.
소속사 PLK 엔터테인먼트 측은 즉각 "사실 무근"이라면서 고소인 A씨는 40대의 건장한 남성으로 2년 전부터 김호영과 알고 지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업무 관련 일로 그의 집 앞에 찾아갔다가 차에 탔고, 피곤하다면서 김호영이 잠을 청하자 자신도 잠이 들었고, 이상한 낌새에 잠을 깼고 바지가 벗겨진채로 차를 뛰어나갔다고 주장했다.
김호영은 A씨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 했다.
김호영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했다. '마마 돈 크라이', 킹키부츠', '맨 오브 라만차', '광화문연가' 등에 출연한 뮤지컬계 스타다. 지난해 '쌉니다 천리마마트'에 출연 중 성추행 의혹에 휩싸여 구설수에 올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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