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달 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도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우수 등급(2등급)을 받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도를 유지하고 있는 지자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진행하는 부패방지시책평가는 전국 27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권익위는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0월까지의 각 기관별 성과보고서를 제출받아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청렴생태계조성 ▲부패통제 실효성 확보 ▲청렴행정?청렴경영 성과?확산 ▲부패방지제도 운영 등 5개 분야 22개 소지표를 기준으로 정량 및 정성평가를 진행했다.
권익위는 최종 지표별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최우수 등급인 1등급 등 총 5개 등급을 기관별로 부여했다. 도는 이번에 모든 지표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도는 이재명 도지사의 반부패 정책의지에 따른 ‘공정’이라는 도정 핵심가치가 도정 전 분야에서 혁신적인 반부패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분야의 10억 원 이상 공공건설공사 원가공개 ▲의료분야의 도내 공공의료원 수술실 CCTV 설치 ▲환경분야의 경기도내 31개 시?군 하천 불법 건축물 일제정비 ▲예술분야의 전국최초 도내 건축물 미술작품 설치 시 공개모집 의무화 등 혁신적인 반부패 성과로 반부패?청렴 대한민국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도는 지난해 1월 이 지사의 핵심 공약사항이자 국정과제인 ‘공익제보 핫라인, 공정경기2580’을 개설,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국민권익위원회와 공익제보 활성화 및 제보자 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공익제보위원회 4회 개최 및 포상금 258건·4908만원 지급, 신고창구 통합 일원화, 비실명대리신고제 운영 등을 충실히 시행했다. 도는 공익제보를 통해 ‘버스 무정차’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처리해 공익제보의 저변 확대에 큰 역할을 한 것도 부패방지평가 결과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도는 ▲4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 경기도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고위공무원 청렴도평가, 청렴활동 참여지수 등 대한민국 청렴문화를 선도하는 경기도형 청렴·반부패 시책을 내실있게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인수 도 감사관은 “권익위 청렴도 평가 우수등급에 이어 이번 부패방지시책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은 반부패·청렴을 향한 기관장·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올해에도 공정·청렴의 가치를 도정 전반에 반영하고 촘촘한 반부패 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청렴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