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데이터베이스업체 더브이씨는 최근 30일간의 스타트업 투자 결과를 집계해 발표했다. 1위는 온라인쇼핑몰 제작 업체인 코리아센터의 자회사 플레이오토가 사들인 링크프라이스였다. 플레이오토는 392억5000만원을 투입해 링크프라이스 지분 99.87%를 취득했다. 링크프라이스는 국내 키워드 광고와 제휴 마케팅 분야 선두 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192억원에 달했다.
의료 인공지능(AI)업체 루닛은 신한금융투자 등 7개 기관투자가로부터 300억원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게임 스타트업 엔픽셀의 시리즈A 투자도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게임 스타트업의 시리즈A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인 300억원을 끌어들였다. 엔픽셀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를 개발한 주역들이 세운 회사다. 세븐나이츠는 한국 대만 홍콩 등에서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4위는 리워드형 광고 플랫폼 기업 버즈빌이다. 이 회사는 ‘한국판 비전펀드’로 불리는 공동투자 협의체 메가세븐클럽의 첫 투자 기업으로 선정됐다. LB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05억원을 유치했다. 일본에서 온라인으로 패션 상품을 판매하는 디홀릭커머스는 위벤처스로부터 16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디홀릭커머스는 지난해 일본에서만 14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렸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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