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제임스 코든쇼'에서 '블랙 스완(Black Swan)'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28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CBS 채널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이하 '제임스 코든쇼')'에 출연했다.
이날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최근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에서 선보인 무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먼저 제임스 코든은 "정말 믿을 수 없는 것들을 하고 있다.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제이홉은 "BTS와 케이팝이 거기서 나오다니 모든 게 다 너무 특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임스 코든은" 4월에 투어를 한다"고 운을 떼고는 "만약 안무를 까먹으면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진은 두 손을 모으고는 "쏘리, 쏘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제이홉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웃었고, 뷔는 "그런 단어는 내 사전에 없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2월에 공개되는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의 기대 포인트를 전하기도 했다. RM은 "7이라는 숫자는 정말 특별하다. 우리가 함께한 7년의 시간, 7명의 멤버 등등 특별하다. 정말 열심히 연습했으니 많은 아미들이 지켜봐줬으면 한다"고 마랬다.
끝으로 뷔는 아미(공식 팬클럽명)를 향해 "우리의 음악을 통해 아미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사랑하는 여러분을 위해 항상 거기 있겠다"고 말해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가장 큰 기대를 모은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의 선공개곡 '블랙 스완' 무대도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검은색 의상을 맞춰 입고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신발이나 양말 없이 맨발로 퍼포먼스를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부드러운 춤선이 강조된 안무가 곡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고, 현대무용을 연상케 하는 지민의 독무도 눈길을 끌었다.
무대를 마치고 방탄소년단과 제임스 코든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멤버들은 환한 미소를 띠며 제임스 코든과 함께 신나게 춤을 추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배우 애쉬튼 커처와도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이들은 무대를 정리한 후 애쉬튼 커처, 제임스 코든과 함께 숨바꼭질 게임을 시작했다. 눈을 가린 애쉬튼 커처, 제임스 코든이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찾아 나서며 재미를 더했다.
한펴 방탄소년단은 오는 2월 21일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로 컴백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