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금융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서민의 금융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고령의 금융소비자를 위한 특화 점포도 운영 중이다. 영업점 주변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하고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로 조성된 기금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금융 취약계층과 영세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이 대표적이다. 2017년 기준 전년 대비 94% 늘어나 시중은행 중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새희망홀씨대출 취급 실적은 지난해 7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밖에도 ‘사잇돌 중금리대출’과 원금상환 지원제도 등을 통해 상환 능력이 부족한 금융 취약계층의 부담 경감에 앞장섰다.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을 활용한 비대면 업무가 확산되며 소외된 고령자들을 위한 ‘시니어 브랜치’도 운영 중이다. 고령자 전담창구를 마련해 모바일 업무가 익숙하지 않은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여유 공간을 활용해 사랑방 형태의 공간을 마련한 영업점도 있다. 영업점 사랑방은 지역 청소년의 공부방이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중소기업의 업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운영 성과에 따라 대상 영업점을 점차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창업 컨설팅 서비스도 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서울 종로4가금융센터와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벨리금융센터에 소상공인 창업지원센터를 마련했다. 예비 창업자가 이곳을 찾으면 상권 분석과 점포입지평가, 각종 금융상담 등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에게는 마케팅·세무·노무·사업 정리 등을 상담해준다.
우리은행은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있다. 우리은행의 34개 영업본부와 자매결연을 맺은 사회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는 ‘우리사랑나눔터’가 대표적이다. 이 제도를 통해 우리은행이 지원하는 영업점 인근 사회복지시설은 전국 231곳에 달한다. 우리은행 임직원들은 이곳을 찾아 장애인, 저소득 가정, 노년층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자원봉사를 한다. ‘꿈나무장학금’ 제도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내 우수 장학생을 매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기도 한다.
우리은행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급여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 2003년 조성된 ‘우리사랑기금’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국 사회복지기관의 우수 프로그램을 공모해 연간 40여 개 우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하는 공모사업이 우리사랑기금으로 운영된다. 1만원 미만 자투리 금액을 급여에서 자동 공제해 조성하는 ‘우리어린이기금’도 있다. 이 기금은 결식아동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포용적 금융은 단순히 취약계층 지원이 아니라 금융 서비스의 확대”라며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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