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찾아' 서강준 "얼어붙은 몸과 마음 녹여줄 따뜻한 감성"…직접 전한 관전 포인트

입력 2020-01-30 09:01   수정 2020-01-30 09:04

날찾아 (사진=에이스팩토리)


다양한 장르를 통해 다채로운 연기력을 입증하고 있는 서강준이 서정 멜로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한 이유를 직접 전해왔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이하 ‘날찾아’)에서 서강준은 사람에 대한 시선이 언제나 따뜻한 ‘임은섭’ 역을 맡았다. “원작 소설의 느낌이 너무 좋았다”며, 따뜻한 이야기에 끌렸다는 서강준. “북현리 안에서 일어나는 이해와 용서, 사랑 그리고 성장이 매력적이었다”는 이유였다.

서강준의 설명에 의하면, 은섭은 작은 것에 감사하고 만족하며 그저 평온한 삶을 살길 바라는 인물이다. “배려심도 많고,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따뜻하고 넓은 마음을 갖춘” 은섭은 얼어붙은 목해원(박민영)의 마음을 녹일 ‘진짜 사람’이다. 서강준도 배려심 때문에 행동하기 전에 한 번 더 고민하는 은섭의 신중한 태도가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은섭이란 인물에게서 자신의 모습도 봤다. 조용하고 소박한 삶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은섭이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고 함부로 마음을 주지 않지만, 사람들과 어울릴 땐 적당히 잘 어울리는” 자신과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 때문에 은섭에게 더욱 끌릴 수밖에 없었고,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 수 있었다. 그런 은섭의 좁은 울타리 안에 해원이 조금씩 다가오면서 “은섭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덧붙였다.

따뜻한 작품답게 촬영장도 훈기가 넘친다는 서강준. “추운 겨울날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데 따뜻함을 많이 느끼는 현장”이라고. 만남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박민영과의 호흡에 대해선 “각자의 인물을 존중해주고, 씬에 대해 서로 많이 대화도 나누며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민영과 서강준의 멜로 호흡이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마지막으로 서강준은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여줄 따뜻한 감성”을 ‘날찾아’의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연인 간에, 친구 간에, 가족 간에 하지 못했던, 혹은 미뤄왔던 말들을 용기 내 전함으로써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겨울 같던 마음에 포근한 봄의 온기를 불어넣는다고. 긴 겨울의 끝, 서강준이 선사 할 봄은 어떤 느낌일지 첫 방송이 애타게 기다려진다.

한편 ‘날찾아’는 서울 생활에 지쳐 북현리로 내려간 해원이 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은섭을 다시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가슴 따뜻한 서정 멜로다. ‘연애시대’, ‘일리 있는 사랑’으로 멜로 드라마의 한 획을 그은 한지승 감독이 연출을 맡아, 그의 작품을 인생 드라마로 간직하고 있는 시청자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한여름의 추억’으로 감성 필력을 선보인 한가람 작가와 의기투합했다. ‘검사내전’ 후속으로 오는 2월 24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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