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이 '수다쟁이' 이미지에 단호히 반박했다.
김남길은 30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클로젯' 인터뷰에서 "저는 수다쟁이가 아니다"며 "전 말이 많은게 세상에서 제일 싫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클로젯'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내를 잃은 남자 상원(하정우)이 그의 딸 이나(허율)과 관계 회복을 위해 이사한 새 집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실종사건을 다룬다.
김남길은 사라진 이나의 흔적을 쫓는 퇴마사 경훈 역을 맡았다. 10년간 실종된 아이를의 행방을 쫓고 있는 경훈은 상원과 함께 이나가 사라진 비밀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영화 '무뢰한', '해적:바다로 간 산적', '살인자의 기억법' 등과 KBS 2TV '상어', SBS '열혈사제'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했던 김남길은 '클로젯'으로 생애 첫 공포물에 도전장을 냈다. 유쾌함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본인 특유의 매력을 캐릭터에 투영시킨 김남길은 경훈의 상반된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극 초반 하정우와 '티키타카'를 이루며 코믹한 모습도 보여줬던 김남길이었다. 이에 김남길은 "하정우 형이 워낙 아무말 대잔치를 잘한다"며 "저는 아주 얌전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예계 대표 수다쟁이란 평가에 대해서도 "오해가 있다"며 "전 조용한게 좋다. 말 많은게 세상에서 제일 싫다"고 거듭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클로젯'은 2월 5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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