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에서 지상렬이 74년 전통 인천식 평양냉면 집으로 허영만을 안내했다.
31일 오후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TV CHOSUN 교양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영원한 인천의 아들' 개그맨 지상렬이 자신의 단골집인 평양냉면집을 소개했다.
두 식객은 1946년부터 지금까지 74년의 전통을 이어온 인천의 대표 평양냉면을 맛보러 갔다. 지상렬은 "중학교 때부터 방문한 단골 식당"이라면서, 식객 허영만을 안내하며 사장과 인사를 나눠 단골임을 입증했다. 이 맛집의 특징은 평양냉면을 넘어 인천 시민의 취향에 맞춘 인천식 냉면의 맛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지상렬은 냉면이 나오자 마자 " 처음 드실 땐 아무것도 넣지 마시라고 권하고 싶다"고 조언했다. 이에 허영만은 "여기 또 고수가 있었네"라며 자신의 식성도 비슷하다고 밝혔다.
육수 맛을 먼저 본 허영만은 "다른 집은 구수한데 여긴 찝찔하다. 간장 좀 넣지 않았나 의심이 간다"라며 맛 평가를 했다. 지상렬은" 이게 매력이다. 저는 이 육수 이게 정말 끝내준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사장님은 "전쟁 후 이북에서 인천으로 오신 분들이 많았는데 육수 재료로는 설깃살, 사태가 들어가요. 할아버지 평안북도에서 오셨는데 할아버지,아버지, 지금까지 3대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또한 면을 뽑을 땐 "메밀을 70%정도 쓴다"고 덧붙였다. 이를 맛 본 허영만은 "평양냉면인데 조금 세련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반기행’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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